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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임성재, KPGA 우리금융 2년 연속 역전드라마→생애 첫 타이틀 방어

임성재가 또 역전드라마를 썼다. 임성재(26·CJ)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했다. 임성재는 28일 열린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작성,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임성재는 지난해에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임성재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순위를 뒤집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시차적응 고난을 딛고 값진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공동 28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 공동 선두로 등극해 역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전반 홀(1~9번)에서 보기 3개(버디 2개)로 흔들렸던 임성재는 후반 홀 시작과 함께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안정을 찾았다. 특히 12번 홀(파5)에선 투온그린(샷 2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에 이어 약 7.4m(8.12야드)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5번 홀(파4)에서 1.68m(1.84야드)의 파 퍼트를 실패하며 보기로 주춤했다. 16~17번 홀까지 연속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컵과 약 1.06m(1.17야드) 떨어진 곳에 안착하며 버디로 연결했다. 이 버디 퍼트로 임성재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아마추어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문동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를 기록, 임성재와 우승을 다퉜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문동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했다. 문동현은 매 라운드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을 펑펑 때려내며 선배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임성재의 뒷심이 더 강했다. 임성재와 공동 1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정환은 이날 이븐파로 2위에 머물렀다. 임성재와 2타 차 뒤진 18번 홀(파5)에서 이글 어프로치를 시도했지만 홀컵을 약간 빗나가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장동규는 이날 1오버파로 4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4.04.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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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KPGA투어 최초, 이정환·임예택 연달아 샷이글 '진기록'

이글 또 이글, 한 조에서 선수 2명이 연달아 샷 이글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범 이후 최초의 일이다.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임예택(26)은 27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2024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과 함께 22조로 출전, 6번 홀(파4)에서 나란히 샷 이글을 기록했다. 먼저 샷 이글에 성공한 주인공은 이정환이었다. 이정환의 티샷이 페어웨이 바로 옆 러프로 향했으나, 두 번째 샷이 핀 앞에서 백스핀과 함께 홀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로 이어졌다. 이어 페어웨이에서 쏘아 올린 임예택의 공도 백스핀을 먹고 홀 안으로 들어갔다. 한 조에서 선수 2명이 연이어 샷 이글에 성공한 것은 KPGA 투어 출범 이후 역대 최초다. 이정환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당시의 상황을 두고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핀까지 123.16야드 정도 남은 상황에서 피칭 웨지를 잡고 두 번째 샷을 했다"라고 돌아보면서 "처음에는 (이글인지) 몰랐다. 그런데 갤러리 분께서 ‘샷 이글이다’라고 말씀 주셔서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다음 박은신 선수가 플레이했고 그 뒤 임예택 선수가 샷을 했는데 또 샷 이글이 나왔다. 임예택 선수도 몰랐던 것 같았다. 갤러리 분께서 ‘샷 이글이다’라고 똑같은 반응을 해 주셨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샷 이글의 진귀한 기록을 남긴 이들은 나란히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정환은 3라운드에서 6번 홀 이글을 시작으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장동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임예택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13번 홀)를 작성하며 주춤했다. 박상현, 임성재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노성진(23)은 3라운등 3번 홀(파3)에서 생애 첫 공식 대회 홀인원을 기록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3번째 홀인원이다. 이번 대회서 3번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은 없다.윤승재 기자 2024.04.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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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주] "여기 보세요, 찰칵" 3천 갤러리 모은 '월클' 임성재, "한국 팬들 응원에 힘 난다"

'월드 클래스' 임성재(26·CJ) 효과는 상당했다. 첫날부터 3000여 명의 갤러리를 끌어 모으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임성재는 25일 시작한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의 샷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임성재의 티 오프 시간인 12시 40분 전부터 수백 명의 갤러리가 1번 홀 앞에 모였다. 임성재는 "티 박스 올라가기 전에 갤러리 한 분이 '여기 좀 봐주세요'라면서 사진을 찍으시더라. 그쪽 방향으로 포즈를 취하니까 이어 다른 분들도 사진을 요청하셔서 여러 장 찍은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웃었다. 임성재는 "1년에 한 번 씩 한국에서 경기하면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저를 보러 이렇게 많은 갤러리가 와주셔서 힘이 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해 했다. 이날 페럼클럽엔 평일인데도 3000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섰다. 1~4라운드 합계 2만여 명이 모여든 지난 대회 1라운드(1600여 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갤러리가 필드를 찾았다. KPGA 투어는 지난 14일 끝난 개막전(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700명의 갤러리를 동원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선 4라운드에 3216명의 갤러리를 불러 모아 1~4라운드 합계 4882명의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임성재가 1라운드 만에 지난 대회와 비슷한 흥행을 이끌었다. 이날 임성재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초반 쇼트 게임에서 고전하며 전반 홀에만 2개의 보기를 작성한 임성재는 후반 홀에 안정을 찾은 모습으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전날(24일)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아 (정오가 되면) 피곤하다. 원래 카페인을 잘 먹지 않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섭취할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우승한 지난해에도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카페인 힘'은 빌리지 않았다. "카페인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서 힘들다. 긴장까지 더 하면 잘 못 치게 돼서 안 마셨다"라고 말했다. 조금씩 수면 시간을 조정하면서 시차적응에 나서고 있다. 임성재는 "남은 3일 동안엔 쓰리퍼트를 줄이는 데 노력을 하려고 한다. 잔잔한 실수만 줄인다면 좋은 성적 얻을 것"이라면서 "(전날 얘기한대로) 우승을 노리기보단 하루하루 즐기면서 이번 주를 보내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1라운드 선두에는 7언더파를 친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와 최재훈(26)이 이름을 올렸다. 장동규는 이날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쳤다. 최재훈도 전반 홀인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뒤 후반 마지막 7~9번 홀에서 연속으로 3타를 줄였다.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와 함께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은 16번 홀까지 6언더파로 순항하다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6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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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주] "상금 다 쏟아부을 각오로 모험을 걸었다" 임성재의 도전, 후배들에게도 큰 울림

"되든 안되든 미국(PGA 투어)무대에 올인했다."아직 26살이지만 임성재는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임성재는 21세의 나이에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 167개 대회에 나와 우승 2회를 거두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젊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무대. 임성재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당시엔 한국(KPGA) 투어도 일본 투어도 시드가 1년밖에 없었고, 미국에 가서 시드를 유지 못하면 다 잃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 잃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나는 그 정도로 모험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거둔 적은 없다. 하지만 여러 대회 준우승으로 차곡하게 모은 돈을 모두 쓴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다행히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2부 투어를 평정하고 이듬해엔 1부 투어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는 "이런 모험, 이 정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PGA 투어에 도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더 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PGA 투어에 오면 정말 좋다. 옆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 골프가 느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이들도 한 경기 한 경기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 느끼는 게 많아지고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표적이다. 임성재는 "훈련을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한다. 숏게임 훈련장에 가면 항상 있더라. 멘털과 콘택트 능력, 쇼트 게임 등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순데 더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은 셰플러 시대가 계속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다. 요즘 후배들 보면 비거리가 상당한데, 볼 컨트롤만 좋아진다면 미국 와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후배들의 실력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다른 투어 생각 없이 미국 하나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한편,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페럼 클럽에는 임성재를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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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주] 한국팬 만나는 임성재, '카페인 투혼'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대회 전날(23일)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다소 주춤하다. 12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네 차례 경험했다. 투어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공동 5위(25언더파)를 기록한 뒤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근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11언더파)를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숏게임 관리를 너무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에 대해서도 "한 타 차로 떨어져서 속상했다. 이제까지의 마스터스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내 그는 "하지만 조금씩 감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많은 대회가 있는데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3위)과 안병훈(40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임성재는 42위로, 45위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을 바짝 쫓고 있다. 임성재는 "선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출전하면 좋겠지만 우선 눈앞에 있는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 포인트와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광이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땐 메달을 못 땄지만(22위), 그 때 경험을 잘 살려서 파리에선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한 주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치겠다. 팬분들께 좋은 샷으로 즐거움을 나눠드린다는 생각으로 치겠다"라며 대회 각오를 말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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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춘천] '76전 77기' 윤상필이 첫 승 아닌 '3승'을 목표로 잡은 이유 "크게 잡아야 안주하지 않는다"

윤상필(26)이 '생애 첫 우승'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개막전에서 달성했다.윤상필은 14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몰아치며 7언더파 64타를 쳤다.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친 윤상필은 박상현(41)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6년 투어에 입회한 윤상필은 77번째 대회에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프로 6년 차에 거둔 감격의 첫 우승. 하지만 윤상필은 덤덤했다. 우승 후 만난 윤상필은 "얼떨떨해서 그렇게 보였나보다"라고 말했지만 들뜬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유가 있었다. 올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기 때문이다. 첫 우승도 하지 못했는데 3승을 목표로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윤상필은 "이제까지 1승만 목표로 잡다보니 너무 우승 하나에만 집중하게 되는 것 같았다"라면서 "목표를 아예 크게 가져가면,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3승으로 잡았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간의 우여곡절도 윤상필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2019년 루키 시절 신인왕 포인트 2위까지 오르며 장밋빛 미래만 밝힐 것 같았지만 좀처럼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는 "신인 시절에 생각 이상으로 성적이 좋았다. 다음해(2020년)에 우승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이 생겼는데 성적이 저조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생각하면서 2021년에 잘했는데, 2022년엔 또 안 풀렸다"라고 돌아봤다. 이런한 우여곡절이 있었기에 윤상필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마음가짐을 다 잡을 수 있었다. 윤상필은 "평소 성격이 급하다. 지난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도 너무 빠르다는 이야기를 듣고 걷는 것부터 차분히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차분하게 하려고 하니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가 나오고 여유를 찾았다. 시야도 넓어지면서 좋아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지난겨울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을 치렀다는 그는 "하루 평균 8~10시간 동안 훈련했다. 그동안 문제점이었던 숏게임 위주로 보완하려고 노력했는데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윤상필은 "올해는 1승이 아니라 3승을 목표로 잡아도 충분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라고 자신했다. 윤상필은 올 시즌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이 목표라고 전했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해부터 DP월드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개최, 국제 대회로 격상됐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앞서 열린 KPGA 투어 20개 대회 성적 기준으로 상위 국내 선수 30명이 DP월드투어 선수 90명과 경쟁을 하게 된다. 윤상필은 루키 시즌이었던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코스도 (우승한 라비에벨 코스와) 비슷하다. 그린만 조금 다르다"라면서 "(30위 안에) 꼭 들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긴 기다림 끝에 거둔 우승, 윤상필은 "나는 된다, 할 수 있다 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우승에서 계속 미끄러질 땐 부정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마음가짐을 다르게 하니 실제로 해냈다"라며 달라진 마인드 컨트롤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춘천=윤승재 기자 2024.04.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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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출격' 우리금융 챔피언십, 베테랑 설욕·금융권 라이벌 등 스토리 풍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다.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지난 대회에서 임성재와 18번 홀 접전을 펼치다 준우승한 '베테랑' 이준석도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임성재과 연장 혈투를 펼친 베테랑 박상현도 이 대회에서 임성재를 재회한다. 지난해 9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 선수와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조우영과 장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금융권 라이벌 경쟁을 펼친다. 프로로서 첫 풀시즌을 맞이한 두 선수는 각각 우리금융그룹(조우영)과 신한금융그룹(장유빈)의 후원을 받으며 라이벌로 격돌한다. 지난해 KPGA 선수권대회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최승빈과 박준홍, 2022년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 KPGA 신인상을 차지한 배용준 등 2000년대생 밀레니엄 골퍼들의 활약도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임성재 앞에서 누가 '제2의 임성재'로 명함을 내밀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지난해 대회에서 나흘간 약 2만 명이라는 코리안투어 최다 관중 수를 기록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는 총 상금 15억원과 우승 상금 3억원, 참가 선수 144명 등 역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대회 기간 중 갤러리 플라자에 ‘굿윌스토어’를 개장한다. 우리금융의 시그니처 사회공헌 사업인 ‘굿윌스토어’는 개인이나 기업이 기부받은 물품을 판매한 수익으로 발달장애인을 고용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KPGA 선수들도 굿윌스토어의 취지에 맞춰 애장품을 기부한다. 또한, 우리금융이 후원하는 근대5종 등 다른 종목 선수들도 애장품 기부 행렬에 동참한다.이번 우리금융챔피언십 대회는 우리은행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 모바일 앱에서 무료 티켓 이벤트를 4월 14일까지 진행한다. 우리WON뱅킹과 우리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다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당첨자는 SMS로 모바일 티켓을 받게 된다.윤승재 기자 2024.04.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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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프로투어 우승→AG 金' 행복한 작년 보낸 장유빈, "올해 목표는 대상"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승,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 그리고 성공적인 프로 데뷔까지. 장유빈(신한금융그룹)에게 지난해는 '최고의 한 해'였다. 장유빈은 지난해 전반기까지 아마추어 신분으로 KPGA투어 필드를 누볐다. 2부투어에서 2승을 쓸어 담은 장유빈은 AG 국가대표로서 경기력 향상을 위한 특수 목적으로 참가한 정규투어에도 꾸준히 출전, 8월 'KPGA 군산 CC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도 했다. 이어진 10월 AG에선 임성재, 김시우(이상 CJ), 조우영(우리금융그룹)과 함께 골프 종목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프로에 입성한 장유빈은 데뷔전인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7위를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그 뒤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에 오르며 호성적을 이어갔다. 시즌 종료 후 연말 대상 시상식에서는 '해외 특별상'을 수상했다. 장유빈이 출전한 지난해 KPGA 투어 대회만 12개. 아마추어 신분으로 8개, 프로 신분으로 4개 대회에 나서 우승 1회 포함 TOP10에 6회나 진입했다. 지난해를 돌아본 장유빈은 "어떻게 이런 결과물들이 나왔나 싶다. 정말 순조로웠고 최고의 한 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매주 대회를 치르게 된 것은 처음 경험하는 일이었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때도 있었고 코스 세팅도 어려웠다.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라면서도 "그동안 큰 배려를 해주신 KPGA와 KGA(대한골프협회) 관계자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또 (프로) 데뷔전에선 AG 종료 직후라 많은 팬들이 응원을 보내주셨다.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행복했던 한 해를 뒤로 하고, 이제 장유빈은 '프로 풀시즌'인 새 시즌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지난 1월 베트남에서 전지훈련에 나선 장유빈은 체력 훈련과 함께 다양한 상황에서 샷 구사 능력, 퍼트 향상 등에 중점을 두고 훈련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완벽하게 준비해서 2024년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올 시즌은 국내 무대에 전념할 것이다. 목표는 대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장유빈은 지난 1월 신한금융그룹과 메인 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며 든든한 지원군까지 얻었다. 그는 "올해는 아무 걱정없이 투어 생활에만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신한금융그룹을 포함해 골프를 시작한 이후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장유빈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호주투어와 아시안투어 공동주관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 presented by Sky Sport’에 출전한다. 뉴질랜드 오픈에는 장유빈을 필두로 이성호(브릭), 홍순상(다누), 박성준, 백석현(휴셈), 이창우, 엄재웅(우성종합건설), 엄정현(하이원리조트), 조우영 등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윤승재 기자 2024.02.28 12:04
PGA

1976년생 김성용부터 2000년생 김승민까지, '청룡의 해' KPGA 무대 수놓을 용띠 스타들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가 밝았다. 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2024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무대를 누빌 ‘용띠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1976년생 김성용(48)은 2월 15일생으로, KPGA 용띠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많다. 군 복무 이후 24세인 늦은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은 2007년 투어에 입성, 데뷔 11년 만인 2017년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에서 첫 승을 올렸다. 올해로 데뷔 18년차를 맞는 김성용은 현재까지 국내 대회에만 205회 출전했다.1988년생으로는 조민규와 최민철, 이준석 세 선수가 있다. 조민규(36·우리금융그룹)는 2011년 ‘간사이 오픈’, 2016년 ‘후지산케이 클래식’ 등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뒀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준우승만 6차례다. 지난해 KPGA 코리안투어 16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총 4차례 진입했다. 또한 참가한 모든 대회서 컷 통과하는 꾸준함을 보였다.조민규와 함께 2018년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우승자 최민철(36·대보건설), 통산 2승의 이준석(36·우리금융그룹)도 2024년 용의 해를 맞아 재도약을 꿈꾼다.‘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출신 배용준(24·CJ)은 2024시즌 KPGA 코리안투어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2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배용준은 그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포함 4차례 TOP10 진입에 성공하며 까스텔바작 신인상을 수상했다. 2023시즌엔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준우승 포함 TOP10에 5차례 오르는 활약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3위,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에 올랐다.이외에도 이규민(24·우성종합건설)과 정태양(24), 이유석(24·우성종합건설), ‘루키’ 김승민(24) 등 2000년생 용띠 선수들도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윤승재 기자 2024.01.07 15:06
PGA

PGA투어 개막, 한국인 4龍 출격…김주형·임성재는 파워랭킹 상위권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렌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총상금 2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나선다. PGA 투어는 지난해까지 2년에 걸쳐 시즌을 치렀지만, 올해부턴 1월에 시작해 9월에 마치는 단년제로 바뀐다. 개막전 더 센트리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34명) 및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이내 선수들 총 59명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지난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한 김주형과 소니 오픈에서 우승한 김시우가 ‘전년도 우승자’ 자격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24위)와 안병훈(44위)은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50위 안에 들어 개막전 필드에 오른다. 김주형은 PGA 투어가 선정한 이번 대회 파워랭킹 5위에 선정됐다. 그는 지난해 같은 곳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세계랭킹을 11위까지 끌어 올린 상승세를 바탕으로 개막전 톱10 진입을 노린다. 임성재는 파워랭킹 8위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임성재는 최근 3년간 이 대회에서 공동 5위와 8위, 13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마지막 6개 대회에선 상위 15위 안에 5번이나 진입했다”라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임성재는 “하와이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가 네 번째 출전인데, 좋은 기억이 있고 자신감도 생긴다”라면서 “올해 PGA투어는 단년 시즌으로 열리기 때문에 초반부터 성적을 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고 체력도 아낄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PGA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는 2022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에 참가한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안병훈은 처음으로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전년도 우승자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출전 자격을 잃어 결장한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번 대회를 건너뛴다.윤승재 기자 2024.01.04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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